2025년 5월 향긋한 봄, 이제 슬슬 여름휴가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6월, 미식의 도시 오사카로 떠나실 분들을 위해 알찬 정보를 가져왔어요! 저도 곧 오사카 자유여행을 떠나는데, 지난번 다녀왔던 기억을 되살려 오사카의 심장, 도톤보리와 구로몬시장의 매력을 샅샅이 파헤쳐 드릴게요. 맛있는 이야기에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데요? 함께 떠나볼까요?
오사카 6월, 날씨와 옷차림 완벽 준비!
6월 오사카 날씨, 이 정도는 알고 가요!
6월 오사카의 평균 기온은 최저 20℃에서 최고 28℃ 사이를 오가요. 딱 초여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날씨랍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 6월 중순부터는 일본의 장마철, 즉 츠유(梅雨) 가 시작되는 시기에요. 그래서 비 오는 날이 점점 많아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갑자기 짧게 쏟아지는 소나기도 있고, 하루 종일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도 있을 수 있어요.
장마철 대비, 센스 있는 옷차림은?
기본적으로는 반팔 티셔츠에 얇은 바지나 치마, 시원한 원피스 또는 린넨 셔츠 같은 여름옷이 적당해요. 낮에는 햇볕도 꽤 강하고 더울 수 있거든요. 하지만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가동되는 경우가 많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하나쯤 챙겨가시면 정말 유용하게 쓰일 거예요. 감기 걸리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여행 필수템, 놓치지 마세요!
네, 맞아요! 바로 우산 입니다. 츠유 시기인 만큼 언제 비를 만날지 모르니 작고 가벼운 3단 우산 하나는 가방에 쏙 넣어 다니시는 게 좋아요. 신발은 활동하기 편한 운동화나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샌들 을 추천해요. 특히 발등을 덮어주는 샌들형 운동화가 비 오는 날에도, 많이 걷는 날에도 실용적이더라고요.
미식 천국 오사카, 도톤보리와 구로몬 시장! ✨
오사카 하면 역시 먹거리!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 스시, 카이센동, 야키니쿠…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음식들이 넘쳐나는 곳이죠. 그중에서도 도톤보리와 구로몬시장은 오사카 미식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어요.
구로몬 시장 구경
도톤보리 글리코상에서 멀지 않은 니폰바시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한 구로몬 시장! "오사카의 부엌"이라는 별명답게 약 580m 길게 이어진 아케이드형 상점가에는 무려 150여 개 의 점포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요.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곳들이 많아서 숙소 근처라면 아침 식사 겸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답니다.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 달콤한 과일, 고소한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게 만들어요. 저는 아침에 과일 사러 갔다가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요. 싱싱한 생굴을 파는 가게, 아침부터 사케 한 잔 걸칠 수 있는 매장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구로몬 시장 대표 먹거리 열전!
구로몬시장은 정말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에요. 향긋한 우니(성게알) 와 신선한 마구로(참치) 는 기본이고요, 버터 풍미 가득한 크루아상, 지글지글 익어가는 타코야키, 큼지막한 킹크랩 다리 구이 등등!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맛있는 유혹이 끊이지 않아요.
특히 해산물 가게들이 정말 많은데요, 즉석에서 까주는 굴, 쫄깃한 가리비 구이, 얇게 저며낸 후구 사시미(복어회) 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요. 슈퍼마켓에 들렀더니 제가 좋아하는 생 와사비가 있었는데, 작은 크기 하나에 2,000엔 정도로 생각보다 가격이 꽤 나가서 깜짝 놀랐던 기억도 나네요. 역시 일본 물가! 그래도 품질 좋은 딸기나 멜론 같은 과일들은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놓칠 수 없는 맛집, '쿠로긴' 참치!
구로몬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참치 전문점 '쿠로긴' 일 거예요. 아카미(붉은살), 추토로(중뱃살), 오토로(대뱃살), 그리고 희귀 부위인 가마토로(목살뱃살)까지! 질 좋은 혼마구로를 사시미나 스시로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답니다. 가격은 살짝 있는 편이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오사카 도톤보리 맛집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우동, 소바, 꼬치구이, 카레라이스, 돈카츠, 심지어 '고베 비프 쿠로몬 버거 마코야'의 고베규 버거나 달콤한 멜론빵까지! 정말 없는 게 없는 구로몬시장이에요. 한 바퀴 쭉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가게를 찜해뒀다가 다시 찾아가서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도톤보리의 화려한 밤과 먹거리
구로몬시장에서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이제 오사카의 상징! 도톤보리로 넘어가 볼까요?
글리코상과 함께 인생샷!
도톤보리 강가에 우뚝 서 있는 글리코상! 오사카에 왔다면 이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 코스죠? 밤이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더욱 빛나는 글리코상 앞에서 추억을 남겨보세요. 주변에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간판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도톤보리 대표 길거리 음식
도톤보리 역시 길거리 음식의 천국인데요. 문어빵 타코야키 와 일본식 부침개 오코노미야키 는 기본 중의 기본! 뜨겁게 구워진 타코야키에 파르르 춤추는 가쓰오부시를 올려 한입 베어 물면! 크으~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이 외에도 다양한 꼬치구이인 쿠시카츠 , 진한 국물의 라멘 가게들도 즐비하니 취향껏 골라 드셔 보세요.
오사카 여행 꿀팁
- 구로몬시장 방문 시간 : 아침 일찍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구경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어요. 점심시간에는 활기 넘치는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요!
- 가격 비교 : 시장이라고 해서 모든 게 다 저렴한 건 아니에요. 몇몇 품목은 오히려 살짝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여러 가게를 둘러보고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죠?
- 현금 준비 : 시장에서는 카드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가게들이 많으니, 약간의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 교통 : 오사카는 지하철과 대중교통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면 고베, 나라, 교토 등 주변 도시까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오사카 시내에서도 주유패스 등을 활용하면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답니다.
자, 이렇게 6월 오사카 날씨부터 도톤보리, 구로몬시장의 맛집 정보까지 쭉 훑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맛있는 음식과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가득한 오사카! 생각만 해도 당장 떠나고 싶어지지 않나요? 이번 여름, 오사카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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