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사카 교토 3박 4일 효도 여행

by 한여행자 2025. 5. 13.

 

 

생각만 해도 마음 따뜻해지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오사카 교토 3박 4일 효도여행 후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특히 교토에서의 료칸 경험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제 이야기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요.



교토는 무조건 추천

 

솔직히 오사카와 교토, 둘 다 매력적인 곳이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교토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경주 같은 느낌이랄까요? 고즈넉한 사찰이나 전통 가옥, 아름다운 정원들이 많아서 어른들이 특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저희는 교토에서 2박, 오사카에서 1박 하는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부모님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물론, 짐 들고 숙소를 옮기는 게 번거로우시다면 오사카에 쭉 머무르면서 하루 정도 교토 당일치기 버스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교토에서 하룻밤, 특히 료칸에서의 경험은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여행 컨셉

어른들과의 여행이니 편안함과 슬렁슬렁을 컨셉으로 잡았어요.  그리고 모든 호텔은 2인실 두 개를 예약해서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답니다. 걷는 것을 힘들어하실 수 있어서 중간중간 휴식 시간도 충분히 가졌고, 이동 시에는 택시도 적극 활용했어요.




사전 준비물 & 총 경비 

 

효도여행은 아무래도 신경 쓸 부분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조금 더 꼼꼼하게 준비했어요. 3박 4일 총경비는 4인 기준으로 약 500만원을 예산으로 계획했어요.


항공권 & 숙소: 편안함이 중요해요!

  • ✈️ 항공권: 진에어를 이용했고, 4인 총 약 120 만 원 (1인당 약 30만 원)이었어요. 

  • 🏨 숙소: 3박 동안 총 약 180만 원이 들었어요. 매일 다른 호텔에서 묵었는데, 1박에 평균 60만 원꼴이었네요. (2인실 2개 기준)
    • 교토 첫날: 교토역 근처 더블트리 바이 힐튼 교토 스테이션
    • 교토 둘째날: 가성비 료칸 우메코지 카덴쇼 (개인탕, 조식 포함!)
    • 오사카 셋째날: 우메다 오사카 한큐 레스파이어 호텔 


필수 준비물

여행의 기본이죠! 꼼꼼히 챙겨서 마음 편한 여행을 만들었어요.

여행자 보험: 4인 기준 약 10만 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건 필수죠.

유심: 약 50,000원(2만5천원 * 2명 : 국내에서 검색해서 구입해서 가는게 쌉니다.)
하루카 티켓 (편도): 4매에 약 8만 원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바로 가신다면 하루카 티켓 정말 강력 추천해요.



현지 경비 & 환전 팁: 현금은 얼마나?

저는 1인당 하루 10만 원씩, 총 160만 원을 현지 경비로 예상했었어요. 예상보다 많이 안쓰고 돌아왔네요.

환전은 50만 원 정도 해 갔는데, 거의 다 쓰고 왔어요. 일본은 아직까진 카드보다는 현금만 받는 가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현금은 여유 있게 준비하시는 게 마음 편하실 거예요.




3박 4일 일정 


저희 부모님은 일본이 첫 방문이셨어요. 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일정을 짜봤답니다.


1일차

  • 오후 3시~: 간사이 공항 도착! 바로 하루카 티켓으로 교토역으로 이동했어요.
  • 오후 6시~7시: 호텔 (더블트리 힐튼 바이 교토 스테이션) 체크인 후 잠시 휴식.
  • 오후 7시~9시: 교토역 맛집 '가츠쿠라'에서 맛있는 돈가스로 저녁 식사. 여기 정말 맛있어요!
  • 오후 10시~: 교토역 근처 돈키호테에서 야식거리랑 간단한 쇼핑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2일차

 

 

  •  오전 8시~9시: 호텔 조식 든든하게 챙겨 먹기!
  • 오전 10시~: 아라시야마 관광 시작!
  •  오후 2시~: 택시 타고 청수사 (기요미즈데라)로 이동! 단체일 땐 택시가 정말 편해요.
  •  오후 4시~: 드디어 고대하던 교토 료칸 '우메코지 카덴쇼' 체크인!
  •  오후 7시~: 저녁은 료칸 근처 야끼토리 맛집 '츠지야 우메코지기타점'에서 해결했어요.

 

3일차

 

 

  • 오전 8시~9시: 료칸에서 정갈한 조식을 먹고 출발 준비. 
  • 오전 10시~: 체크아웃 후 JR 라인을 이용해 오사카 우메다역으로 이동했어요.
  • 오후 12시~: 우메다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에 짐 보관 후 점심 식사.
  • 오후 3시~: 오사카성으로 이동해서 꽃구경! 저희가 갔을 땐 매화 시즌이라 매림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 오후 4시~: 호텔 체크인 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후 6시~: 저녁엔 오사카의 상징, 도톤보리로! 
  • 오후 10시~: 호텔로 돌아와 편의점 간식으로 하루를 마무리!

 

 

4일차

 

  • 오전 8시~9시: 아침 식사. 원래는 '히츠마부시 빈쵸'를 가려 했지만, 웨이팅이 길어 근처 '야부소바'에서 소바를 먹었어요. 
  • 오전 10시~: 우메다 근처에서 간식 타임! '호라이 만두'랑 '하브스 케이크'는 꼭 드셔보세요.
  • 오후 12시~: 우메다에서 마지막 쇼핑! 다이소, 유니클로, 돈키호테 등을 돌며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어요.
  • 오후 2시~: 공항 리무진을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하며 3박 4일간의 즐거웠던 여행을 마무리했답니다. 우메다에서 공항 가실 땐 리무진이 정말 편해요!

 

 




효도여행,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 부모님 컨디션 최우선!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부모님이 힘드시면 의미가 없죠. 일정은 여유롭게,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꼭 가지세요.
  • 음식 선택은 신중하게! 너무 자극적이거나 생소한 음식보다는 부모님 입맛에 맞을 만한 메뉴로 고르시는 게 좋아요. 저희는 라멘도 돈코츠보다는 간장 베이스나 킨류라멘처럼 좀 더 익숙한 맛으로 선택했답니다.
  • 이동은 편안하게! 인원이 3~4명 이상이라면 대중교통보다는 택시가 오히려 편하고 경제적일 수 있어요. 특히 짐이 많거나 어르신들이 계실 땐 더욱 그렇답니다.



부모님과의 여행이라 긴장한 부분도 있었지만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께서 너무 만족해하셔서 저희도 정말 뿌듯하고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오사카와 교토,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도시에서 부모님과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