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으로 7박 8일 동안 여행했던 경험을 적어볼게요. 정말이지 다시 가고 싶은 곳 1순위로 등극했답니다! 숙소부터 시작해서 현지인도 인정할 만한 맛집, 그리고 쇼핑의 성지 한시장까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꽉꽉 채운 정보들, 지금부터 하나하나 풀어볼게요. 이 포스팅 하나면 다낭 여행 준비, 반은 끝났다고 생각하셔도 좋아요!
슬기로운 다낭 여행 준비!
여행의 설렘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시작되죠? 다낭으로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것들을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항공권과 비자: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항공권은 역시 미리 예약할수록 저렴한 거, 다들 아시죠? 저는 보통 여행 출발 3개월 전부터 각종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격 변동을 주시하는 편이에요. 다낭행 비행기는 다양한 시간대에 LCC(저비용항공사)부터 FSC(풀서비스항공사)까지 선택지가 많아서 스케줄 짜기 좋았어요. 베트남은 한국인에게 현재 15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2025년에는 45일로 확대될 예정 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여행 전에 주한 베트남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꼭 한 번 더 확인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환전 꿀팁: 어디서 어떻게 바꿀까?
환전은 한국에서 미국 달러(USD)로 바꾼 뒤, 다낭 현지 공항이나 시내 금은방에서 베트남 동(VND)으로 재환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했어요. 저는 공항에서 택시비 등 급하게 쓸 약간의 금액(약 50달러)만 바꾸고, 나머지는 시내 한시장 근처 금은방에서 환전했답니다. 보통 금은방 환율이 공항보다 100달러당 20,000동에서 50,000동 정도 더 좋더라고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니까요!
유심(eSIM)과 여행자 보험: 선택 아닌 필수!
요즘은 유심칩을 갈아 끼우는 번거로움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바로 사용 가능한 eSIM이 대세죠! 저도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는데, 데이터 속도도 빠르고 연결도 안정적이어서 정말 편리했어요. 현지 통신사 Viettel이나 Vinaphone 상품을 많이 이용하는데, 7일 기준으로 데이터 무제한 상품이 약 10,000원 ~ 15,000원 선이었어요. 그리고 여행자 보험! 이건 정말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해요. 혹시 모를 질병이나 사고, 휴대품 도난 등에 대비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니까 꼭 가입하고 떠나세요. 저는 보통 보장 범위 넓고 청구 간편한 곳으로 비교해서 가입한답니다.(이심은 최신 휴대폰만 가능하니 핸드폰 기종을 확인하셔야 해요. 최신폰이 아니면 유심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다낭, 어디서 머물고 무엇을 먹을까?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바로 숙소와 음식이죠! 제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해 드릴게요.
숙소 선택 가이드: 취향따라 골라봐요!
다낭에는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숙소가 있어요. * 미케 비치 근처 리조트: 여유로운 휴양을 원하신다면 단연 미케 비치 근처의 리조트들을 추천해요. 프라이빗 비치와 멋진 수영장은 기본이고, 조식 퀄리티도 훌륭한 곳이 많아요. 1박에 150달러부터 시작하는 5성급 리조트부터 80달러 내외의 가성비 좋은 4성급 호텔까지 다양했어요. * 한강 주변 시티 호텔: 시내 접근성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한강 주변의 호텔도 좋은 선택이에요. 맛집이나 한시장, 용다리 등을 걸어서 이동하기 편하고, 가격대도 50~100달러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어요. * 에어비앤비 및 아파트형 숙소: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장기 여행자에게는 주방 시설까지 갖춘 에어비앤비나 아파트형 숙소가 편리할 수 있어요.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경험도 덤이고요!
놓치면 후회! 다낭 대표 맛집 리스트 (로컬 포함!)
다낭하면 역시 신선한 해산물과 맛있는 현지 음식을 빼놓을 수 없죠! * 반쎄오 맛집 (예: 바두엉 Banh Xeo Ba Duong): 노릇노릇 바삭하게 구워낸 반쎄오를 라이스페이퍼에 채소와 함께 싸서 느억맘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정말 꿀맛이었어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일수록 실패 확률이 적더라고요. * 분짜 맛집 (예: 분짜 하노이 꾸안 Quan Bun Cha Ha Noi): 새콤달콤한 국물에 숯불 향 가득한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적셔 먹는 분짜!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아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았어요. 한 그릇에 50,000동 (약 2,500원) 정도로 가격도 착했죠. * 쌀국수 (퍼): 베트남 대표 음식인 쌀국수는 아침 식사로 최고였어요. 깊고 진한 육수에 부드러운 면발, 그리고 향긋한 허브까지! 길거리 노점부터 유명 식당까지 어디서 먹어도 기본 이상은 했답니다. * 코코넛 커피 & 카페 쓰어다: 베트남 커피는 꼭 마셔봐야 해요! 특히 달콤하고 고소한 코코넛 커피 스무디는 더위를 싹 가시게 했고, 진한 연유 커피인 카페 쓰어다는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맛이었어요. 유명한 콩카페 외에도 로컬 카페들이 많으니 도전해보세요.
고수, 어성초 등을 못 먹으시면 컴러우( 풀을 빼고 주세요.)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길거리 음식과 열대 과일: 소소한 행복!
저녁에는 야시장을 어슬렁거리거나 길거리 음식 탐방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숯불에 구운 옥수수, 반미 샌드위치(20,000동~30,000동), 각종 꼬치류 등 저렴하고 맛있는 간식거리가 가득해요. 그리고 열대 과일! 망고, 망고스틴, 용과, 람부탄 등 한국에서는 비싸서 잘 못 사 먹던 과일들을 정말 원 없이 먹었어요. 한시장이나 길거리 과일 가게에서 1kg에 망고는 30,000~50,000동, 망고스틴은 50,000~70,000동 정도면 신선한 걸로 살 수 있었어요.
다낭 핵심 스팟 & 쇼핑 천국 한시장!
다낭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들과 쇼핑 스팟을 소개할게요.
미케 비치와 오행산: 자연을 느껴봐요!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미케 비치는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아침 일찍 해변을 산책하거나, 오후에는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여유를 즐기기 좋았죠. 오행산(마블 마운틴)은 다섯 개의 석회암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동굴 탐험과 함께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낭 시내와 해변 풍경이 일품이었어요. 엘리베이터(편도 15,000동)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오를 수 있고, 입장료는 40,000동이었어요.
바나힐 & 호이안: 근교 여행도 놓칠 수 없죠!
- 바나힐 국립공원: 황금 다리(골든 브릿지)로 유명한 바나힐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테마파크예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약 20분 소요)를 타고 올라가는데, 그 과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정말 멋졌어요. 입장료는 약 900,000동(한화 약 45,0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많아서 아깝지 않았어요.
- 호이안 올드타운: 다낭에서 차로 약 40~50분 거리에 있는 호이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풍스러운 도시예요. 낮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구경하고, 밤에는 형형색색의 등불이 켜진 로맨틱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소원배(보통 2인 기준 150,000동~200,000동, 흥정 필요)를 타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답니다.
한시장 쇼핑: 흥정은 필수, 득템은 덤!
다낭 쇼핑의 메카, 한시장! 이곳에서는 아오자이 맞춤, 라탄백, 여름 원피스, 건과일, 커피, 견과류, 기념품 등 정말 다양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 아오자이: 1층에서 원단을 고르고 2층에서 치수를 재면 보통 2~4시간 안에 맞춤 아오자이를 받을 수 있어요. 가격은 원단과 디자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0,000동에서 600,000동 사이였어요. * 라탄백/여름옷: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예쁜 디자인의 라탄백과 시원한 여름 옷들을 득템할 수 있었어요. * 흥정 팁: 한시장에서는 흥정이 필수! 상인들이 처음 부르는 가격에서 보통 30~50% 정도는 깎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흥정해 보세요. "깎아주세요(잠 야 디)" 또는 계산기를 이용하면 편리해요. 너무 무리한 흥정은 서로 기분 상할 수 있으니 적정선에서 타협하는 게 좋겠죠?
7박 8일, 알찬 다낭 여행 일정
긴 시간 같지만 막상 가보면 짧게 느껴지는 7박 8일! 저는 이렇게 보냈어요.
1-2일차: 다낭 시내 적응 & 미케 비치 휴양
도착 첫날과 둘째 날은 시차 적응(한국과 2시간 차이)도 할 겸, 다낭 시내를 가볍게 둘러보고 미케 비치에서 여유를 즐겼어요. 핑크 성당(다낭 대성당)도 보고, 저녁에는 용다리 불쇼/물쇼 시간(주말 저녁 9시) 맞춰서 구경했답니다.
3-4일차: 바나힐 & 오행산 투어
셋째 날은 하루 종일 바나힐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폐장 시간 가까이까지 알차게 놀았어요. 넷째 날 오전에는 오행산에 다녀와서 시원한 동굴 탐험과 멋진 전망을 감상했죠. 오후에는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었어요.
5일차: 호이안 당일치기 여행
다섯째 날은 호이안으로 떠나 올드타운의 낮과 밤을 모두 즐겼어요. 예쁜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저녁에는 소원배도 타고, 야시장에서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맛보았답니다.
6-7일차: 한시장 쇼핑 & 로컬 맛집 탐방 & 마무리
여행 막바지에는 한시장에서 기념품과 선물 쇼핑에 집중하고, 아직 못 가본 로컬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미식 투어를 했어요. 롯데마트에서 한국으로 가져갈 커피나 간식거리도 좀 샀고요. 마지막 날에는 공항 가기 전까지 미케 비치에서 마지막 여유를 즐기며 아쉬움을 달랬어요.
물론 이건 제 예시일 뿐, 여러분의 취향과 컨디션에 맞게 자유롭게 일정을 조절하시면 돼요! 어떤 날은 푹 쉬고, 어떤 날은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식으로요.
마무리하며: 다낭, 또 가고 싶은 곳!
7박 8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정말 즐겁고 행복한 다낭 여행이었어요. 저렴한 물가 덕분에 부담 없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친절한 현지인들 덕분에 기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답니다. 다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완벽한 여행 계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다낭 여행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7월 다낭이 딱이에요. 다음에 또 유익한 여행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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